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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비매너 논란, "프랑스처럼 이기느니 벨기에처럼 지겠다"

이안기 이슈팀



‘포스트 앙리’ 킬리안 음바페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프랑스가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서 벨기에에 1-0으로 승리했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 경기 최고의 경기력을 보인 선수로 킬리안 음바페를 꼽았다. 결승골을 기록한 사무엘 움티티나 벨기에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보다 나은 활약이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조국을 승리로 이끈 음바페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비난받고 있다. 경기종료직전 보인 지연행위 때문이었다.

음바페는 벨기에의 코너 플래그 근처에서 공을 잡고 등을 돌려 볼을 간수했다. 이기는 팀이 종료직전 시간을 끌기 위해 으레 하는 지연 행위다. 하지만 음바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자신의 발에 맞고 공이 아웃되어 상대방의 드로우인 공격 차례였으나 공을 돌려주지 않고 경기장 안으로 계속 공을 끌고 갔다. 속 타는 벨기에 선수들은 화를 표출했고 벨기에 선수 악셀 비첼은 달려가 밀어버리기까지 했다. 비신사적인 플레이에 음바페는 경고를 받았다.

음바페는 화가 난 벨기에의 수비수 베르통언의 반칙을 유도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베르통언이 음바페의 뒤통수를 밀어 경고를 받았다. 음바페는 역시나 얼굴을 부여잡으며 과하게 넘어졌다.

음바페의 시간 지연 행위는 끝나지 않았다. 경기종료 직전에 주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의 거리를 부심에게 항의하며 코너킥을 진행하지 않기도 했다.

경기 후 벨기에의 에당 아자르는 "프랑스처럼 이기느니 벨기에처럼 지겠다"고 이야기했고, 파트리스 에브라는 폭스 스포츠 해설로 나와 “음바페가 네이마르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국내 네티즌들도 “레드카드 먹여서 결승 못 뛰게 했어야지”, “인성이 글러먹었다” 등 그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던 음바페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APF=뉴스1)
[MTN 뉴스총괄부-이안기 인턴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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