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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나, 구조적으로 중장기 성장 가능" -한화투자증권

이대호 기자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전문업체 '테스나'에 대해 "실적 호전이 구조적 요인에 기반한 것이어서 중장기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병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테스나는 전방산업의 환경 변화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종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함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국내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환경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메모리와 달리 시스템 반도체는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소자 업체가 전공정과 후공정을 모두 내재화하는 것은 비효율이 크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국의 시스템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문화된 후공정 외주 업체들의 생태계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을 평정한 동사의 핵심 고객사가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 육성에 눈을 돌리고 있어 후공정 외주 업체가 추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스나는 국내 유일한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전문 업체다.

김 연구원은 테스나 목표주가 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EPS에 해외 동종업체 4개사(KYEC, SPIL, ASE, Amkor)의 PER 평균을 15% 할인한 11배를 적용한 것이다.

올해 매출액 성장률 44%, EPS 증가율 108%, 영업이익률 30%, ROE 24%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했다. 2분기 매출액은 166억원(+34%YoY, +3%QoQ), 영업이익은 50억원 (+91%YoY, +5%QoQ)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실적 호조세가 일회성이 아니라 구조적이라는 점이 입증될 경우 밸류에이션이 프리미엄 영역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에도 40%대 매출액 성장률과 30% 내외 영업이익률을 유지한다면 추후 목표 PER 배수를 상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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