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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中 소비 위축·국내 경쟁 심화 영향 크지 않다"-SK

김예람 기자

SK증권은 12일 호텔신라에 대해 위안화 약세로 중국인의 소비 여력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다면 중국 정부의 따이공 규제 이슈나 국내 시장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 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 5,000원을 유지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호텔신라 주가는 중국 정부의 따이공 규제 이슈와 위안화 약세에 따른 중국의 소비 위축 우려 등이 부각되며 하락했다"며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실적에 대한 우려는 없지만 높은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위안화 약세로 중국인의 소비 여력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다면 제기된 우려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따이공 사업자들을 통제하더라도, 한국 면세점의 높은 가격 경쟁력을 고려하면 면세점 수요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는 호텔신라가 제공하는 제품이 주요 고객인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를 자극하는 데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면서 각 공항 면세점 매출이 상승하는 것을 통해 입증할 수 있다는 것.

국내 면세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이에 따른 우려 또한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는 "해외사업 규모가 커져 국내에서 경쟁심화가 영향을 미치는 영역 자체가 상대적으로 작고, 여러 번의 심각한 경쟁을 경험하는 동안 효율적인 비용집행 노하우가 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매수 시점에 대해서는 위안화 가치 전망이 불확실한 만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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