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한은, 금리 동결...성장률 전망 낮출까 시선 집중

김이슬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한국은행이 하반기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 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수출 부진우려가 커졌고, 고용 악화 등 불안정한 경기 상황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사]
조금전 한국은행이 이번달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습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금리를 0.25%p 올린 이후 8개월 연속 금리 동결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장 예상과 부합한 결정이지만, 일각에선 한미간 금리역전을 이유로 금리를 올려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한미간 금리 역전폭이 11년만에 최대인 0.5%p 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하반기 2차례 추가 인상을 예고해 자본유출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금리인상 결정의 발목을 잡던 가계부채도 상반기 기준 증가폭이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내 부담을 덜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은이 동결을 결정한 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국내 고용충격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무역분쟁 촉발로 수출 부진에 대응해야 하는데다, 5개월 연속 취업자 증가폭이 10만명대에 머무는 최악의 고용지표도 금리인상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대내외 불확실성 때문에 조금 뒤 나올 성장률 수정 전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2.9%로 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성장률 전망을 내리면 당분간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가져갈 것이란 신호이고, 3%로 유지한다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거란 뜻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포인트는 금통위원의 '소수의견'입니다.

지난해 11월 금리를 올리기 전에도 이일형 금통위원의 인상 소수의견이 나왔던 것처럼, 이번에 소수의견이 나온다면 8월 금리인상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조금뒤 11시 20분경 브리핑을 열어 금리동결 배경과 성장률 수정 전망에 관한 견해를 밝힐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조귀준, 영상편집 : 권혁주)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