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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가점·특별공급 불리해진 30대 청약자 '이중고'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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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2 부동산대책에 따른 청약가점제 시행 이후 당첨 가점이 치솟으면서 특별공급 신청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5월부터 특공 물량 확대와 기준완화까지 더해지면서 특공 경쟁률이 일반청약 경쟁률에 육박해가고 있는데요. 30대와 신혼부부들은 청약 당첨 확률이 더 희박해지면서 청약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맞벌이는 양쪽 다 최저시급 정도 받지 않는 이상 소득제한에 걸려서 특공 혜택 못받는다"

"신혼 특공이 1년전 일반 1순위 경쟁률이고, 갈수록 당첨 확률이 희박하다"

부동산 관련 인터넷 까페에는 최근 역대 최고치 경쟁률을 찍고 있는 특별공급에 관한 하소연의 글들이 쏟아집니다.

이번주 청약을 시작한 장위뉴타운 '꿈의숲 아이파크' 신혼부부 특공은 최고경쟁률 40대 1을 기록했고, '안양씨엘포레자이'는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신길파크자이' 신혼부부 특공은 최고 73.5대 1의 경쟁률이 나오며 서울내 역대 최고 특별공급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한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던 특공 청약경쟁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8.2 대책에 따른 청약 가점제 도입 때문입니다.

청약가점이 낮을 수밖에 없는 신혼부부들이 특공 신청으로 몰린데다가 지난 5월부터 특공물량이 두배 확대되고 자격기준 완화 소식까지 겹치며 예비청약자들이 특공 신청에 쏠린 것입니다.

일반 청약경쟁률에 육박하는 특공 경쟁률로 특공난민이라는 신조어 까지 생겨나며, 특공 당첨 확률은 점점 더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청약당첨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아래 추첨체인 중대형 아파트 청약과 수도권 외곽 청약으로 선회한 신혼부부들도 많은 상황입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 중소형은 추첨제가 사라지면서 가점이 낮은 가구는 다세대주택이나 수도권 외곽으로 밀려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젊은 신혼부부들이 청약시장에서 소외되면서 지역별·소득별로 특별공급을 탄력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애리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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