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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자본시장 첫 과제, 증권사 내부통제 개선"

이수현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우리 사회가 자본시장에 요구하는 첫번째 과제가 내부통제시스템 개선"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12일 금융투자협회장과 증권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내부통제 개선의 성패는 금융회사의 자발적인 노력에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에는 삼성증권의 배당오류로 인한 대규모 허위주식 거래나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의 공매도 주식에 대한 결제 불이행 사태 등 내부통제 사태가 연달아 발생한 바 있다.

윤 원장은 이로 인해 "증권업계와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 TF를 가동하고 종합적인 시각에서 내부통제 문제의 본질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원장은 증권사 대표들에게 리스크 관리 강화도 주문했다.

글로벌 증시와 금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 강화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금감원은 우발채무 현실호와 채권 평가손실 위험, 파생결합증권 손실 위험 등을 3대 핵심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신용리스크와 시장리스크, 파생결합증권 리스크, 외국인 동향 등 4대 리스크를 중심으로 밀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윤 원장은 "증권업계에서도 리스크 관리와 투자 보호 방안을 마련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이런 내용을 논의하고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증권사들의 역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윤 원장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한 금융회사 CEO 간담회로, 증권사 대표 32명이 참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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