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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심리학 편지 '이제 나를 안아줘야 할 시간'

김혜수 기자



12만 베스트셀러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한성희 박사가 책임은 무거워지고 기댈 곳은 사라진 당신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겉은 어른으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사는 것이 서툴고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3040세대는 지금껏 열심히 달려온 것에 비해 손에 쥔 것이 별로 없다는 허탈감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를 막막함에 방황한다.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로 어른이 되어 독립하려는 2030세대를 응원하고 위로해주었던 정신분석 전문의 한성희 박사가 이번에는 인생의 중간쯤에 도달해 책임은 더욱 무거워지고 기댈 곳은 사라진 3040세대에게 힘이 되어줄 귀한 삶의 조언들을 전한다.

12만 독자를 감동시킨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인 이번 신간은 한성희 박사의 두 번째 에세이다.

20년 넘게 국립서울병원(현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일해오다 정년을 10년 앞두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 개인 클리닉을 열었던 저자는 36년간 20만 명이 넘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왔다.

클리닉이 안정되고 첫 책 출간으로 사회적 명망과 상담의로서의 신뢰가 한층 높아져 있던 2016년 여름, 저자는 잘나가던 클리닉 문을 닫고 홀연히 새로운 삶으로 걸어 들어갔다. 2년 계획으로 뉴욕정신분석연구소로 유학을 떠난 것. 남들은 다 손주를 볼 나이에 한 그의 결정에 주변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독자들을 떠나 있었던 지난 5년간 자신을 한층 견고하게 성장시킨 저자는 이제 막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또다시 새로운 삶의 단계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책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와 같은 그의 행보가 느슨해진 우리들의 삶에 커다란 자극제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삶이 크게 흔들릴 때마다 나를 단단히 지켜낼 자신만의 무엇을 찾아내는 방법과 함께 나이에 상관없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삶에 관해 자신이 몸소 겪으며 깨달은 깊은 통찰의 메시지를 전한다.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잘되는 일은 없고 행복은 저 멀리 달아나버린 듯한 느낌, ‘지금껏 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아무것도 이뤄놓은 게 없을까’, ‘이제 와서 다시 뭘 시작할 수 있을까’ 하는 자괴감에 내 삶이 그 자리에 멈춰버린 듯한 느낌. 인생의 중간쯤에 이르면 이런 감정들이 찾아와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한성희 박사는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치료하는 동안 특히 우울감, 불안감, 무기력감으로 힘들어하는 3,40대를 많이 만나왔다. 이들은 높아진 책임으로 인한 압박감과 기댈 곳이 사라진 막막함으로 힘겨워한다. 그 나이대에 똑같은 심리적 고통을 겪었던 저자는 이런 혼란기는 더 나은 나로 성장하기 위해 누구나 한번은 겪게 되어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경험과 수많은 상담 사례에 비추어 ‘미들에이지(middle age)를 건너는 현명한 방법’을 제시해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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