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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탐] 미래생명자원, 사료에서 생명소재로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2018/07/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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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자들이 직접 기업탐방을 다녀오고 그 현장을 생생히 전해드리는 기업탐탐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부 이대호 기자와 함께합니다.

[키워드]
1. 사료&식품
2. 확장
3. 미래=생명자원



[기사내용]

앵커1) 미래생명자원은 작년 말에 상장한 사료 원료 전문기업이라고 들었어요?

기자) 당시 이름이 미래자원엠엘이었는데요. 2017년 12월 28일 하나머스트5호스팩과 합병상장 하면서 이름을 미래생명자원으로 바꿨습니다. 시가총액 550억원대 스몰캡입니다.


앵커2) 바로 키워드를 통해 미래생명자원을 이야기 해볼까요? 첫 번째 키워드는 '사료&식품'이군요.

현재 매출은 대부분 사료와 관련돼 있습니다. 각종 곡물 등 원재료를 가공해 특수가공원료(EP)와 기능성 첨가제 등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매출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특수가공원료(EP)는 동종업계에서 미래생명자원이 유일한 전문회사라고 합니다.

[ 전진수 / 미래생명자원 생산본부장 : 사료의 주원료인 옥수수나 대두 등이 가진 독소라든지, 어린 가축이 쉽게 소화 흡수할 수 있도록 열처리 가공이라든지... 이런 가공기술, 가공설비가 국내 단 하나밖에 없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고요. 그 설비는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설비지만 저희가 자체적으로 품질이나 생산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개조를 했기 때문에 다른 회사와 차별되는 특화된 설비를 보유하고 있고요. 그 품질 자체가 균일하게 나올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갖춰져 있습니다. ]


앵커3) 미래생명자원이 식품 사업도 한다고요?

기자) 계란 GP센터를 운영하고 있어요. GP(Grading & Packing) 센터는 농장에서 원란을 구입해 세척, 살균, 등급 분류, 포장 등을 진행하는 곳을 말하는데요.

지난해 8월 살충제 계란 파동 기억하시죠? 그 이후에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일반 가정용으로 유통, 판매되는 계란은 일정 기준 이상의 시설과 시스템을 갖춘 허가 받은 업체만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내년 4월 25일부터 의무화 되는데요. 미래생명자원은 GP센터를 보유하고 있어서 정책적인 수혜가 예상(하나금융투자)된다고 합니다.

현재 '퓨어밀' 브랜드로 이마트, 아워홈 등에 납품하고 있고요. 수도권에 있는 선별 포장업자들과 함께 '한국계란 협동조합'을 설립해서 수도권 전역에 공급하는 방안도 준비 중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계란 매출은 약 54억원인데요. 전체 매출의 13% 정도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앵커4) 두 번째 키워드는 '확장'이군요. 어떤 의미죠?

기자) 지난달 말에 탐방을 다녀왔는데, 확장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이미 작년 기준으로 특수가공원료(EP) 공장 가동률이 100%에 달했기 때문인데요.

기존에는 1공장 한 곳에서 원료와 첨가제 등을 같이 만들었는데요. 원료 가공만 하기에도 모자라서 캐파를 두 배 확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공장은 캐파 확장 이후 원료만 가공하는 공장으로 쓰게 됩니다.

김성진 대표이사를 따라서 직접 현장으로 가보시죠.

[ 김성진 / 미래생명자원 대표이사 : 여기 보시는 것처럼 외부에서는 정확하게 라인을 볼 수는 없겠지만 저희가 기존에 가공하는 핵심설비 3대가 있었습니다. 이번 증설을 통해 핵심설비가 6대로 늘어난다는 얘기죠. 3개의 심장에서 6개의 심장으로 바뀌는 것이고요. 생산량도 월 2,000톤에서 월 4,000~5000톤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전문적으로 원료 가공만 하는 공장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


앵커5) 기존 공장을 확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공장도 더 짓고 있다고요?

기자) 제 뒤로 2공장 조감도가 보이는데요. 완성되면 이런 모습이라는 거죠. 영상을 통해 신축 중인 2공장 보습을 보실까요?

지난달에 촬영한 건데, 지금은 외형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을 겁니다. 오는 20일에 완공된다 하고요.

생산시설은 3분기 중으로 갖출 계획입니다. 프리믹스(Premix) 전용 라인(월 2,880톤)을 통해 퀄리티를 높일 계획이고요. 월 30톤 규모로 애견 간식 생산라인을 신설할 예정입니다.

[ 김성진 / 미래생명자원 대표이사 : 아까 기존공장을 보고 오셨지만, 신공장은 레이아웃부터 다릅니다. 저 왼쪽편은 완제품 창고가 될 것이고요. 가운데가 설비동입니다. 설비동은 기존업체와는 완전히 다른 최첨단 설비가 들어가요. 모든 원료가 에어로 이송되는 뉴메틱 시스템이 도입되고요. 배합기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무중력 배합기가 도입됩니다. 우측에 보이는 공간은 팻 라인입니다. 특수한 기능을 가진 팻 간식과 사료를 만드는 라인이고요. 이 공장은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을 보기 위한 설비와 노하우가 녹여진 공간입니다. 해외 수출을 위한 HACCP은 기본이고 ISO라든지, 이슬람 국가를 위한 할랄 인증까지 받아서 공히 국내와 해외시장을 같이 공략할 수 있는 그런 소재와 제품을 만드는 공장으로 거듭날 생각입니다. ]


앵커6)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굉장히 커지고 있는데, 이 시장 공략이 이제 시작되는 거죠?

기자)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집이 약 590만 가구에 달한다고 하죠.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2년 9,000억원에서 2016년 2조 3,000억원대로 커졌고, 올해 3조원대, 2020년에는 6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요.

조금 전에 들으신 것처럼 미래생명자원의 신규 사업 중 하나가 바로 '팻(반려동물)' 관련 사업인데요. 급속히 커지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을 직접 공략하고 있습니다.

일단 사료와 간식 등의 원료와 소재는 물론이고, OEM으로 사료와 간식 완제품을 만들어 공급할 계획인데요. 향후 자체브랜드(퓨어밀)로 판매하는 B2C 진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장 건강, 눈 건강, 면역, 아토피 등 피부 개선 기능을 갖춘 제품을 우선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김성진 / 미래생명자원 대표이사 :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기능성 간식입니다. 애견도 마찬가지로 수명이 연장되다 보니까 여러 질병에 노출돼 있고, 견주 입장에서는 자기가 키우는 동물들이 가장 건강하게 오래 살도록 하려는 욕구가 커집니다. 당사는 그런 건강과 노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여러 소재들을 갖고 있다 보니까 이를 기초로 해서 특수한 간식과 사료를 만듭니다. ]


앵커7) 세 번째 키워드는 '미래=생명자원'이네요. 회사 이름에 그 의미가 있다는 뜻인가요?

기자) 김성진 대표가 '미래'라는 단어를 참 좋아한다고 하네요. 특히 미래에는 인류에 도움이 되는 생명소재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하고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생명소재 중 하나가 바로 가바(GABA)입니다.

가바(GABA, gamma-aminobutyric acid)는 유산균에서 만들어지는 신경전달물질인데요. 조혈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미래생명자원은 작년 말에 'GABA를 이용한 에리스로포이에틴 증진 방법'이라는 특허를 취득했습니다.

미래생명자원은 이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동물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폐사율을 줄이기 위한 기능성 첨가제를 생산 중입니다. 지금은 강릉 과학산업단지 쪽에서 위탁 생산 중인데요. 내년까지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 내 자체 공장을 완공하고, 2020년부터 인체 소재와 건강기능식품 생산을 본격화 할 계획입니다.

[ 김성진 / 미래생명자원 대표이사 : (가바)생산 기술은 이미 4년 전에 개발 완료됐고요. 지금은 이런 소재들의 기능성 개별인증을 받기 위해 동물실험이나 인체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만 국내시장 확장성을 갖는 데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고요. 그래서 기본적인 전략은 해외시장도 같이 공략할 생각입니다. 일본같은 경우에는 이런 소재들이 아무 조건 없이 잘 사용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일본, 중국, 미국 등에 동시에 공략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김성진 대표의 꿈은 결국 인류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가바를 활용해 치매 예방 소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앵커8) 미래생명자원 실적도 살펴볼까요?

기자) 2016년 412억원대였던 매출이 2017년에는 409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왜 감소했느냐, 앞서 기존 공장 가동률이 100%에 육박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더 이상 생산량을 늘릴 수 없었던 거죠.

작년 매출 감소는 1공장 증설을 위해서 생산량을 인위적으로 줄였던 영향이 담겼다고 하네요.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미래생명자원 매출을 435억원으로 6.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본격적인 성장은 1공장 캐파 증설과 2공장 신설, 반려동물 관련 제품 출시 효과가 나타나는 내년부터 이뤄질 전망인데요. 앞으로 성장 과정을 지켜보시죠.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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