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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게임배급 사업 강화...빅3 철옹성 앞에서 '고투'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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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버와 카카오가 자회사 라인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게임 배급사업 강화에 나섰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이 확정됐고 후발주자 라인게임즈도 뒤를 따릅니다. 그러나 넥슨, 넷마블, 엔씨 등 빅3 중심 시장에서 활로를 여는 것이 간단치 않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카카오게임즈는 김범수 한게임 창업자가 NHN을 떠나 카카오를 설립한 후 카카오의 게임 채널링 사업 부문을 분사해 설립한 자회사입니다. NHN 한게임을 이끌던 남궁훈 대표 등 올드 한게임 멤버들이 주축이 돼 배급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다수의 게임사에 투자하며 다양한 게임을 확보했습니다.

[남궁훈 / 카카오게임즈 대표 : 저희가 룽투에 투자를 함으로써 검과마법이라는 게임의 퍼블리싱 권한을 얻었고 열혈강호의 공동 퍼블리성 권한을 얻는 SI적인 의미가 있었구요.]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우량 게임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출시한 블레이드2의 인기가 기대를 밑돌고,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도 나옵니다. 지난해 선보인 '음양사'이후 히트작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창세기전:안타리아의 전쟁', '프렌즈 레이싱' 등 후속작으로 만회의 기회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라인게임즈는 김범수 대표가 NHN을 떠난 후 한게임이 NHN엔터테인먼트라는 별도법인으로 분할, 네이버에 게임 전문가와 관련 리소스가 전무한 상황이 되자 탄생한 조직입니다.

검색전문가 신중호 라인플러스 대표가 라인게임즈를 맡았으나, 게임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넥스트플로어를 인수하고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가 라인게임즈의 수장이 되었습니다.

후발주자 라인게임즈의 갈길은 더욱 멉니다. 카카오 게임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채널링 게임의 수수료 수익이 있는 카카오게임즈와 달리 자체 개발작과 순수 배급 게임에만 의존해야 합니다.

넥스트플로어의 주력게임 '드래곤플라이트', '데스티니 차일드'의 매출은 예전같지 않습니다. 제작 중인 게임 중 일부는 최근 허들을 넘지 못해 제작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인게임즈는 '헌드레드소울','라스트 소울','열혈강호 오리진', '슈퍼스트링' 등의 판권을 확보했습니다. 과거 NHN 한게임은 웹보드게임 중심으로 엔씨, 넥슨과 함께 게임 빅3로 꼽혔는데, 라인게임즈가 그에 걸맞는 위상을 확보할 지 눈길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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