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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쇼핑몰 붕괴, 멕시코 경찰 曰 "지지대 빔 붕괴된 것"

머니투데이방송 이안기 이슈팀 기자2018/07/13 10:51



멕시코시티 남부의 한 신축 대형쇼핑몰이 12일 (현지시간) 붕괴했다. 사상자는 아직 신고 되지 않았다.

멕시코 경찰은 "쇼핑몰의 주 건물 상층부에 건물 바깥으로 돌출되게 지은 사무실 구역의 지지대 빔이 붕괴된 것"이라고 전했다.

쇼핑몰 내의 레스토랑 직원인 후안 라몬 에르난데스는 이 사무실 부분이 떨어져 나간 뒤 5분도 채 안돼서 쇼핑몰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밖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큰 굉음이 들린 뒤 경찰이 쇼핑몰 안의 플라자에서 우리를 대피시키기 시작했고 그리고 나서 본격적으로 붕괴가 시작되었다"고 그는 말했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자욱한 먼지 속에 철근과 금속들이 비틀린 채 쏟아졌다. 일부는 고속도로 차선에까지 날아가 한 때 일부 도로가 차단되기도 했다.

이 곳 아르츠 페드레갈 쇼핑몰은 지난 3월 개점했다. 그러나 상당 부분은 아직 건축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게다가 애초에 건축 초기부터 인근 주민들로부터 공용공간의 잠식, 교통 체증 등 여러 문제로 민원이 많았다.

호세 라몬 아미에바 시장은 전문가들을 파견해 이 부분의 건축적인 구조 결함이나 기초 공사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에 나섰다.

쇼핑몰 회사와 운영진은 붕괴 조짐을 발견하자마자 시 당국에 신고했다며, 이 사고로 가뜩이나 정체구역으로 악명 높은 피리페리코 고속도로에 더욱 악영향을 끼치게 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현재 이곳은 두 개의 차선이 폐쇄된 상태다.

멕시코시티에서는 건축물에 대한 안전기준이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왔다. 1985년과 2017년 지진당시엔 저소득층의 가건물이나 부실한 건축물들이 모두 붕괴해 사회문제로 부각된적도 있다.

이 도시는 지하 기반이 약하기로 유명하다. 건축개발 업자들은 불안정한 토대에 빌딩을 건축하는 일이 잦았다. 2016년에는 이 쇼핑 몰의 기초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도중에 고속도로 옆의 지지벽이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도 있었다.

(사진: AP=뉴시스)
[MTN 뉴스총괄부-이안기 인턴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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