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삼성전자, 5G 통신장비 공개…"시장 선도 자신"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3월 세계 최초로 시작되는 5G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이에 필요한 5G 통신장비를 공개하며 통신장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13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국내 5G 통신용 주파수인 3.5GHz와 28GHz 대역을 지원하는 장비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3.5GHz 대역 5G 제품은 현재까지 발표된 국제 표준 기반 제품 중 가장 작은 크기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최적화가 완료되는 대로 양산해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적기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활용한 고정형 초고속 인터넷(FWA, Fixed Wireless Access) 서비스 통신장비와 단말도 공개했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에 공급한 기지국과 가정용 단말기(Customer Premises Equipment, CPE)는 올해 내 상용 서비스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초 상용 서비스 예정 도시인 새크라멘토를 포함한 7개 도시에 통신장비와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28GHz 대역에 대한 5G 무선망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스프린트와 상용 공급 계약을 체결한 국제 표준 기반 2.5GHz 주파수 대역의 5G 기지국 장비(Massive MIMO)도 공개했다. 이 장비는 내년 미국에서 상용화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 캠퍼스 곳곳에 5G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해 5G가 우리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다양한 미래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우선 '5G 커넥티비티 노드(Connectivity Node)'를 활용해 스마트 시티를 구현했다.

5G 커넥티비티 노드는 5G뿐 아니라 지그비(Zigbee), 저전력 블루투스, 와이파이, 기가바이트 이더넷(GbE) 등 다양한 통신기술로 가로등·신호등과 같은 도시 인프라, CCTV·사이니지 등을 무선으로 연결해 준다.

이날 시연에서는 국내 보안업체인 에스원이 개발한 영상분석(Video Analytics) 소프트웨어(Smart Video Management System)와 고화질 CCTV 8대를 연결해 과속 차량, 무단횡단 등을 실시간으로 인지, 관제센터와 현장의 태블릿에 동시 전송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 사람들이 밀집한 대형 경기장에서도 5G의 근간 기술인 대량 다중입출력안테나를 활용해 대용량의 콘텐츠를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5G 스타디움'도 공개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5G 통신 속도를 활용해 다수의 태블릿에서 동시에 서로 다른 UHD 동영상을 스트리밍하거나 초저지연 통신을 활용해 전용 콘솔이 없이도 고성능 게임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시연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같은 '5G 시티' 인프라를 활용해 차세대 통신 서비스를 연구하고 통신 품질을 검증해 5G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통신사업자에 선제적으로 제안, 공동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영기 사장은 "5G에서도 최고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해 이러한 역사를 이어가고, 더 나아가 진정한 글로벌 5G 플레이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네트워크사업부는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 점유율을 두 배로 높이겠다는 앞선 약속을 꼭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