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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기' 저축은행 예금금리 상승중…고객 확보경쟁 치열

이유나 기자




저축은행들이 예금이자를 올리고 특별판매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금리인상기에 맞춰 예금금리 경쟁력을 키워 고객을 확보하겠단 것이다.

1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년 정기예금 금리는 2.58%, 24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2.66%다. 6개월 전에 비해 각각 12개월 0.15%p, 24개월 0.15%p 오른 수치다.

정기적금은 12개월 금리가 2.66%, 24개월 금리는 2.76%를 제공하고 있다.

JT저축은행은 최근 정기예금 상품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해 가입조건에 따라 최대 2.95%의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저축은행중앙회 앱 'SB톡톡'으로 가입하는 비대면 정기예금이나 인터넷뱅킹 상품인 'e-정기예금'은 1년 기준 연 2.85% 금리, 24개월 이상은 연 2.95%의 금리를 제공한다.

각종 특판 상품도 쏟아지고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 2일 사옥 이전 기념으로 만기 12개월 기준 연 2.81%의 금리를 붙여주는 특판을 진행했다. 1000억원 한도가 소진되면 판매를 마감한다.



창립 기념 특판도 있다. 이달 들어 창립 4주년을 맞은 OK저축은행은 3년 만기로 연 2.7%의 금리를 제공하는 'OK안심정기예금' 특판을 출시했다. 가입기간은 3년이지만 1년이 지나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약정 금리 연 2.7%를 그대로 제공해 1년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OK저축은행은 '중도해지OK정기예금' 판매 8000억원 돌파 기념 최대 연 2.0% 금리가 적용되는 특별판매도 실시했다.

하루만 맡겨도 연 1.9% 금리가 적용되고, 중도해지 시에도 해당 금리를 그대로 적용해 준다. '중도해지OK정기예금2'는 1개월 이상 예치 시 연 2.0% 금리가 적용되고, 1개월 미만 기간 내 해지하더라도 연 1.7%의 금리를 제공한다.

저축은행들이 이처럼 예금금리를 올리는건 금리인상기를 맞아 경쟁자들이 앞다퉈 금리를 올리고 있는만큼,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아 금리경쟁력이 한발 더 앞서 있는 편이지만, 최근엔 인터넷은행과 P2P 등도 높은 금리로 고객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는만큼 뒤질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리인상기를 맞아 저축은행들이 금리를 올리고 있다"며 "시중은행과 경쟁자들도 금리를 올리는 만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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