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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치하이크', 유라시아 국제 영화제서 심사위원상 수상

박수연 기자



영화 <히치하이크>가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된 제 14회 유라시아 국제 영화제에서 장편 국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유라시아 국제 영화제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 영화인들의 교류를 목표로 하는 영화제다.


지난 1일에서 7일까지 개최된 올해 영화제는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 수도 이전 20주년 기념으로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됐다. 올해는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사말 예슬리야모바를 비롯해 '뱅상 카셀', '에밀 쿠스트리차' 등이 게스트로 참가했다.


올해 장편 국제 경쟁 부문에서는 정희재 감독이 연출한 국내 영화 <히치하이크>가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가 유라시아 국제 영화제에서 경쟁부문의 수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우 박희순, 노정의 등을 주연으로 한 <히치하이크>는 소식이 끊긴 엄마를 찾아 나선 주인공 '정애'(배우 노정의)가 엄마를 찾는데 실패하지만 친구의 친부로 의심되는 남자 '현웅'(배우 박희순)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드라마 <명불허전>, 영화 <탐정 홍길동>에서 활약한 배우 노정의와 영화 <마녀>, <1987>, <남한산성> 등 화제작들에서 활약을 펼치며 올해 백상예술대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박희순이 출연한다.


올해 장편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영화 <북경자전거>, <상하이드림> 등을 감독한 중국의 영화감독 왕 샤오슈아이가 맡았다. 지난 2014년도 제 10회 유라시아 국제 영화제에서 한국의 이창동 감독이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히치하이크는 현지의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외로운 세상에서 정착할 곳을 찾는 16세 소녀의 아름다운 성장을 담은 드라마이며 세 소녀 정애역을 연기한 노정의와 시골경찰 현웅을 연기한 박희순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히치하이크는 앞서 제 22회 부산국제 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부문과 제 43회 서울독립영화제 한국 장편 경쟁부문에서 상영한 바 있으며 지난해 제 6회 롯데크리에이티브 공모전에서 다양성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히치하이크'는 앞으로 호주 한국 영화제와 일본 영화감독 가와세 나오미가 집행위원장으로 있는 나라 국제 영화제를 통해 해외의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향후 국내 개봉을 준비 중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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