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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규남 전 제주항공 CEO 영입한 배경은?

황윤주 기자


사진= 최규남 전 제주항공 대표

전자와 정유에 주력하고 있는 SK그룹이 국내 항공사 최장수 CEO였던 최남규 대표를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SK그룹은 지난 4월 초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사업개발담당을 신설하고, 총괄 부사장으로 최규남 전 제주항공 대표를 선임했다.

최 전 대표는 제주항공 역사상 최장수 CEO로, 제주항공을 업계 1위로 키워 기업공개(IPO)까지 성공시킨 인물이다.

일각에서는 최 부사장의 SK그룹행을 두고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업계 매물로 나올 가능성과 관련지어 해석하기도 한다.

진에어는 조현민 전 부사장의 외국인 등기이사 불법 재직 논란이 불거진 후 면허 취소 후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유동성 악화로 지난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심층관리대상으로 분리되면서 채권단 공동관리 가능성도 심심치 않게 언급되고 있다.

게다가 SK그룹은 작년 금호타이어 인수 의향자로 거론되는 등 국내외 기업 인수(M&A)를 위해 1조 원의 자금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측은 최 부사장이 SK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시기는 진에어의 '물벼락 갑질' 사건이 크게 논란이 되기 전으로 항공사 인수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규남 대표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항공사 인수를 위한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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