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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강남 재건축발 이주러시…가을 전세시장 다시 요동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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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아파트 입주량까지 증가해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하반기 1만3천가구 강남 재건축 이주가 본격 시작되고, 시세 절반가인 신혼희망타운 청약을 위해 전세를 전전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어 전세시장이 다시 한번 요동을 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올해 서울과 수도권에 입주량이 대거 몰리면서 전세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65.4%.

지난 2016년 6월만해도 75.1%에 달했지만 2년사이 10%포인트 넘게 하락한 것입니다.

이 가운데 강남지역의 전세가율이 크게 떨어졌는데, 강남구 51%, 송파구 53.4%, 서초구 53.2%까지 각각 떨어졌습니다.

강남 3구의 하반기 입주물량은 1만2,900가구로 갭투자자들이 잔금마련을 위해 싸게 내놓은 급전세도 늘었고, 세입자 미확보로 역전세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하반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취득하는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속속 이주하면서 전세시장이 다시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가 2196가구, 방배13구역 2977가구, 한신4지구 2,898가구 등 하반기 이주해야 하는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 가구수만 1만3,000여가구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변시세보다 30% 넘게 싼 위례신도시나 수서역세권, 성남 등 수도권 인기지역 신혼희망타운도 전세시장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신혼희망타운 청약을 위해서는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해야 하는데 주택 구매대신 전세를 전전하려는 수요가 늘기 때문입니다.

[양지영 / 양지영R&C 연구소장 : 갭투자의 전세물량도 소진되고 있고 또한 관리처분을 받은 재건축 이주수요도 증가하고 뿐만 아니라 신혼희망타운 자격요건을 갖추기 위해서 전세에 눌러앉으려는 수요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세가격이 상반기 보다는 다소 회복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입주량 폭탄 속에서도 재건축 이주와 신혼희망타운 등의 이슈가 강남과 인근 수도권 전세가격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애리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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