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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만에 새판 짠 구광모號…연말 세대교체 관측도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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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광모 LG 회장이 취임 보름 만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LG의 새 부회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권 부회장은 앞으로 LG의 대표이사를 맡으며 구 회장을 보좌하게 됩니다. 연말 대규모 인사를 통한 세대교체도 관측되고 있습나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
LG가 오늘 이사회를 열어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LG의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0) 부회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구광모 회장이 공식 취임한지 약 보름 만에 최고위직 인사를 단행한겁니다.

권 부회장은 다음달 29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LG는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됩니다. 구 회장이 그룹의 대표로 사업 현안을 이끌면, 권 부회장이 이를 보좌합니다.

권 부회장은 지난 1979년 LG전자에 입사한 이후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등 주력 계열사를 거처 그룹의 2인자 자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특히 권 부회장은 1999년 LG전자서 근무할 당시 네덜란드 필립스에서 16억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해 LG디스플레이의 전신인 LG필립스 LCD를 출범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따라서 구 회장의 경영체제를 안정화 시키는 한편 중국에 추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디스플레이 등 계열사의 현황을 챙길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또 재무통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앞으로 진행될 상속, 계열분리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권 부회장이 57년생으로 계열사 부회장 중 가장 젊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말 세대교체가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안정보다는 변화를 택한 만큼, 한층 젊은 뉴LG로 탈바꿈해 신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하현회 LG 부회장은 LG유플러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하 부회장은 이미 LG유플러스의 등기이사이기 때문에 주총 등 절차없이 바로 CEO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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