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한투운용, 한ㆍ중ㆍ일 4차산업 펀드 라인업 구축..나라별 강점은?

다음주 일본 4차산업 펀드 신규 출시
이충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ㆍ중ㆍ일 국가별 4차산업 펀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고객 입장에서는 자체적으로 국가별 4차산업 펀드의 비중을 조절하며, 4차산업 투자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일본 4차산업 투자 적기"...펀드 신규 출시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조만간 일본4차산업혁명 펀드를 출시한다. 일본 기업 중 4차산업 혁명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했거나 이를 융합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이 주된 투자대상이다. 투자 유니버스에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성장할 수 있는 기업도 포함된다. 업종별로 보면 자율주행, 의료 및 헬스테크, 스마트옹업, 핀테크 등이 투자포트폴리오 명단에 오른다.


일본 4차산업 펀드를 출시하게 된데는 일본의 경기 상황, 일본 특유의 응용기술력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조준환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일단 일본 경기가 턴어라운드하고 있다. 일본 오피스 등의 공실률은 제로에 가까울 정도이며, 구직난이 아닌 구인난을 겪을 정도로 경기 상황이 좋다"고 말했다. 또 "응용 기술력은 일본이 최고로 볼 수 있다"며 "4차산업 혁명이 확산되기 좋은 여건일 뿐만 아니라 기술력있는 강소기업과 대기업의 협업체계도 뛰어나다는 것도 4차산업 펀드 출시에 있어 고려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4차산업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경쟁력 압도적

한투운용은 일본 4차산업 펀드에 앞서 한국과 중국의 4차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했다. 국가별로 4차산업 주식에 투자할만한 강점은 뚜렷하다.

중국은 4차산업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하기 우호적인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인구수가 13억명에 달하기 때문에 빅테이터가 축적되는 속도가 다른 국가에 비해 압도적이다. 빅데이터 활용도가 높은 전자상거래 업체가 투자비중 상위에 있는 것이 단적인 예다. 한투운용의 중국4차산업 펀드를 보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가 투자비중 1,2,3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 봐도 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가 투자비중 1위다.




또 정부 주도의 자국 산업 육성정책이 중국 4차산업 기업들의 경쟁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도 투자매력으로 꼽힌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자국 기업 보호정책도 이같은 기대감에 한 몫하고 있다.


◆한국, 블룸버그 혁신지수 5년 연속 1위


한투운용의 '한국의 제4차산업펀드'는 아시아 3개국 4차산업펀드 중 첫 상품이다.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시장부터 투자하겠다"며 한국 4차산업 펀드를 가장 먼저 내놓았다.

국내 4차산업 혁명 관련 기업들의 성장잠재력이 높다는 것 높다는 점이 출시배경으로 꼽힌다. 블룸버그 혁신지수를 보면, 한국이 2018년까지 5년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다. 첨단산업에 대한 경쟁력, 연구개발비, 제조업 부가가치, 생산성, 특허수, 고등교육 등을 따지는데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

대통령 직속 4차사업 혁명위원회 운영에 따른 정책적인 기대감도 국내 4차산업에 대한 투자매력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투자포트폴리오를 보면, 카카오, NHN엔터테인먼트, 삼성에스디에스가 투자비중 1,2,3위를 차지하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4,5위다.


회사 측은 다른 대형 IT주 펀드와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당장 IT주 실적에 큰 영향이 미칠 수 있는 휴대폰의 출시일정을 보고 운용하기보다는, 전장산업 등 다른 4차산업 미래먹거리를 보고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비중, 기간에 차이를 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