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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정교하고 생생해졌다"...유니티 신형 엔진 첫 선

서정근 기자




유니티의 신형 엔진, '유니티2018.2'가 첫 선을 보였다.

유니티코리아는 18일 서울 삼성동 구글캠퍼스에서 지난 12일 출시한 신규 엔진의 기능과 강화된 성능을 선보이는 데모 행사를 개최했다.

오지현 리드 에반젤리스트가 프로그래밍 부문, 그래픽 부문에서 강화된 부분을 소개했다.

오지현 에반젤리스트는 "새 엔진은 ECS(Entity Component System)와 잡(JOB) 시스템을 결합, 빛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의 모습이나 거대한 상어와 10만 마리의 작은 물고기 간의 유기적인 움직임 등도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효율적인 데이터 구성이 가능하고, 코드 재사용성 높은 ECS에 궁합이 잘 맞는 버스트 컴파일러를 채택한 결과다.

또 "잡 시스템으로 멀티코어 프로세싱에 대응하는 유저 스크립트 제작이 가능하고 데드락, 교착상태, 컨텍스트 스위칭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멀티스레드를 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픽 부문에서는 HD 렌더 파이프라인으로 실사형 그래픽 구현이 가능해졌다. 펄 느낌의 노이즈가 반영된 보닛, 헤드라이트 빛 등으로 실제 자동차와 같아 보이는 이미지가 공개됐다.


'유니티 2018.3' 버전에 추가될 기능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현재 프리뷰 단계로 하나의 에셋을 재활용해 공유, 여러 에셋을 동시 구현하는 '프리팹 워크플로우'와 자유롭게 2D 그래픽을 조율할 수 있는 기능등을 선보였다.

유니티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도 공개했다.

구글 클라우드와 유니티가 협력, 커넥티드 게임 개발을 위해 제공되는 멀티플레이 게임 서버 호스팅을 올 여름 출시할 예정임을 알렸다.

커넥티드 게임은 게임으로 얻은 점수를 공유하거나 여러 명이 함께 플레이하는 등 사용자 간의 연결이 이뤄지는 게임을 말한다. 턴제 멀티플레이 게임, 실시간 멀티플레이 게임은 물론 랭킹 등 실시간 콘텐츠를 가진 싱글 플레이 게임도 커넥티드 게임에 해당한다.

장혜덕 구글 클라우드 총괄은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게임을 배포하고 서비스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며 "'개발의 민주화'라는 양사가 가진 미션을 공유하고 게임 개발자가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게임 개발자는 유니티 플랫폼을 통해 커넥티드 게임을 구현하고,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서버를 확장, 글로벌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기술상으로 유니티 엔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은 그대로 구글 클라우드에 반영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게임 개발자에게 글로벌 유저 서버 데이터베이스와 론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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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상 구글클라우드 엔지니어는 "게임개발자와 어느정도의 서버가 필요한지 긴밀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론칭 후에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해결해 갈 것"이라며 "갑작스레 유저가 늘어나더라도 유연한 매치메이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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