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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현장+] 한국이 개막하는 5G시대 '반쪽짜리'로 출발해선 안돼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 기자2018/07/19 17:56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영기 사장이 5G 통신장비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삼성전자 제공.

'2GB짜리 고화질 영화를 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1초'

지금의 LTE 속도보다 약 20배 빠른 5G시대가 내년 3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시작됩니다. 이동통신분야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쥐고 있는 우리나라가 또다시 대변혁을 선도하고 나선 겁니다.

5G 통신은 4차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힙니다. 단순히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넘어 모든 사물을 통신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겁니다.

상용화를 앞두고 이통사들은 지난 6월 5G 통신에 쓰이는 주파수를 경매를 통해 할당 받았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장비업체 선정과 기지국 구축. 업계에서는 이번 5G 장비 구축에 20조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통사들은 통상 복수의 업체를 선정해 통신장비를 구축합니다.통신장비 업계가 가장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은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공세입니다.

기존엔 LG유플러스만 화웨이의 장비를 썼었는데 이번엔 SK텔레콤과 KT까지 화웨이 장비를 쓸수 있을 것이란 관측 때문입니다.

국내 통신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0%이고 화웨이의 점유율은 10%지만 글로벌 시장에선 딴판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선 화웨이가 28%를 차지하는 데 반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에 불과해 완벽한 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타사 제품에 비해 20~30%나 싼 큰 무기를 앞세운 결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5G 통신시대는 의미가 남다릅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 일본도 상용화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셈입니다. 새 판에서 다시 한번 붙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장비업체들의 신경전이 치열한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한국이 첫 선을 여는 5G시대가 반쪽 짜리로 시작돼선 안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한국이 적극 추진한 배경은 단순히 통신망 뿐만 아니라 서비스, 통신장비, 콘텐츠를 모두 아우르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입니다.

기술을 개발해놓고 값이 싸다는 이유로 이통3사 모두 화웨이의 장비를 택한다면 5G 시대 첫 개막의 의미가 반감될 수 밖에 없습니다.

보안 이슈도 비용보다 먼저 생각해야할 사안입니다.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며 해킹이나 정보유출의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MWC에 참가한 화웨이가 중국에서 한국기자단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 5G 시장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조용히 대응하던 삼성전자는 최근 5G 통신장비를 언론에 직접 공개했는데 기술력 수준을 강조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실제 삼성전자는 3.5GHz보다 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28GHz에 강점이 있는데 이런 점을 인정받아 28GHz 기반의 고정형 무선 액세스 장비를 올 하반기에 미국 버라이즌에 공급합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 장관과 이통3사 CEO는 지난 17일 서로 만나 5G 서비스를 같은날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쓸데없는 경쟁은 삼가고 우리나라가 최초로 5G를 상용화하는 의미를 살리자는데 의기투합한 셈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의 이통기술과 한국산 장비가 어우려진 '한국형 5G'가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기를 기대해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박지은기자

pje35@mtn.co.kr

문제는 시스템에 있고, 해답은 사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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