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관세 부과시 "판매가 5천달러 오를 것"…GM도 35% 관세 노출
권순우 기자
미국이 수입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소비자들이 내야 하는 판매 가격이 5,000달러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자동차제조업연맹은 관세가 부과될 경우 수입차의 평균 판매 가격이 대당 5,000달러, 우리돈 654만원이 오를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의 약 44%는 수입차였고,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업체인 GM 역시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중 35%는 해외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미국 딜러들은 고율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해외에서 생산된 벤츠, BMW 등의 수입을 늘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전량 수입되는 일본 마쓰다, 미쓰비시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며, 가격 민감도가 낮은 럭셔리 브랜드는 타격이 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