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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3구역 1대 1 재건축 답보…은마아파트도 어렵다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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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압구정 특별계획 3구역에 이어 재건축 대장주인 은마아파트도 1대 1 재건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1대 1 재건축은 고급설계를 도입하고 일반분양 물량은 줄여 재건축 초과이익환수금을 줄이는 방식인데요. 하지만 엄청난 재건축 분담금에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지난 2월 당선된 압구정 특별계획 재건축 예비추진위원장이 내걸은 공약은 1대 1 재건축.

당선 후 반년이 흘렀지만 압구정 3구역의 재건축 추진 상황은 여전히 답보상태입니다.

압구정 3구역은 지난 2월 예비추진위가 출범했지만 여전히 정식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설립과 재건축 주민 동의서 징구 속도도 지지부진합니다.

특히 조합내에서 1대 1 재건축에 대한 불만이 분분한 상황.

1대 1 재건축은 일반 재건축과 달리 일반분양이 없어 수익이 없다보니 조합원이 모든 사업비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1대 1 재건축은 수억원에 달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금을 줄이기 위한 선택입니다.

하지만 조합원들에게 돌아가는 재건축 개발이익이 없고 완공후 집값이 많이 오를 경우 이 역시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금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압구정 3구역은 4,355가구로 대단지인만큼 주민 공감대를 모으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서울시로부터 4차례나 재건축 정비계획안 심의 보류 판정을 받은 은마아파트도 1대 1 재건축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14년째 재건축 추진이 지연되자 소형 임대주택 의무와 일반분양이 없어 추진 속도가 빠른 1대 1 재건축을 고려중인 것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정비안을 만드는데 시간과 비용이 더 들수 있고, 늘어나는 조합원들의 추가분담금으로 의견을 수렴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비사업 업계관계자 : (재건축) 수익이 안나는데 누가 할려고 하겠어요. 개발이익이 없는데 새로 지은 집이 만약에 또 가격이 오르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금 또 내야해요. 1대 1로 하더라도.]

강남 재건축 대장주들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금을 피하기 위해 1대 1 재건축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엄청난 사업비에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애리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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