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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사고로 군. 지자체 수리온 운항 올스톱...향후 공급도 차질 불가피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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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병대 '마린온'의 추락사고로 군과 지자체들이 수리온 헬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구체적인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 KAI의 수리온 제작과 납품에 차질이 불가피해졌고 수출가능성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습니다.

[기사내용]
KAI의 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제작된 해병대의 수송헬기 ‘마린온’추락 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은 육군과 해군에 배치된 수리온 90여대의 운항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사고 원인이 규명 될 때까지 수리온과 수리온 개조 헬기를 운영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수리온의 품질이 의심을 받으면서 수리온 공급 계획도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수리온은 육군의 노후화된 헬기를 교체하기 위해 KAI가 개발한 국산 헬기로, 국방부는 2024년까지 총 210대를 구매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90여대가 납품됐는데 만약 헬기 사고의 원인이 기체결함으로 드러날 경우 3,4차에 걸친 물량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KAI 측도 "군 헬기 운영이 중단된 상황이라 수출 등 사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민간에 공급하기로 했던 수리온도 마찬가집니다.

제주소방안전보부 등 올해 처음으로 수리온을 도입한 기관들은 모두 운항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KAI는 2030년까지 지자체에 수리온급 헬기 80여대를 납품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이 역시 불투명해졌습니다.

[사진]
특히 지난 5월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방한해 수리온을 직접
타보고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첫 해외 수출 기대감이 커졌는데,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청와대까지 나서 '원본 모델인 수리온 헬기의 성능과 기량은
세계 최고'라고 강조하고 나섰지만 오랜 산고끝에 탄생한 국산헬기 '수리온'은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황윤주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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