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경로이탈없어...당분간 달러 강세"-하나금투
이충우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19일 미 연준 반기보고서를 보면 기존 금리 인상 경로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달러 강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이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 르면 미국 경제는 견조한 고용 창출과 감세 정책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비록 2%를 넘는 물가 오름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이나 연준은 중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기대가 안정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6월 FOMC에서 이미 올해 4차레로 금리인상 경로를 상향했고, 의회 보고서에는 이를 따라 연준이 하반기에 2번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다 소 뻔한 결과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시장은 무역분쟁과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연준이 금리인상을 당초 예정보다 가변적으로 가져갈 뜻이 있음을 밝혀 주기를 내심 바랬을 것이나, 일부 실망감이 비춰지며 당분간 달러 강세가 상대적 우위를 유지할 듯하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