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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서슬에 눌린 저축은행, 중금리대출 '봇물'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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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금리 대출을 자제하라는 당국의 압박에 저축은행들이 앞다퉈 중금리 대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9월까지 출시가 예정된 중금리상품만 해도 1년전에 비해 2배 가량 늘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저축은행 중금리 상품은 출시가 예정된 상품을 포함해 총 28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났습니다.

고금리 대출로 고수익을 올리던 저축은행들이 중금리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겁니다.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입김이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총량규제에서 중금리대출을 제외하는 대신 고금리 대출에 대한 고강도 규제를 예고했습니다.

중금리대출 요건도 ▲평균금리 기준 16.5% 이하 ▲최고금리 20% 미만이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해 강화했습니다.

이에 발맞춰 저축은행들은 중금리상품 금리를 조정하거나, 새 상품을 출시해 금리대를 낮추고 있습니다.

이미 웰컴과 JT친애, OK저축은행 등 주요 저축은행들은 대표상품의 금리대를 연 20% 미만으로 재조정했습니다.

고금리 비중이 타사보다 높은 OK저축은행은 아예 새 중금리상품을 추가로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20% 이상 고금리 비중 91%가 넘어 평균 금리도 22.30%로 업계 최고 수준).

금리 20% 미만 상품을 늘려 타사보다 비교적 높은 평균 대출금리를 조금이라도 낮추는 효과를 보겠다는 겁니다.

이 같은 저축은행들의 중금리 상품 출시 움직임은 더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저축은행 관계자 : "대형사들 위주로 중금리상품이 나올 것 같아요. 마케팅활동도 늘어나겠죠. 광고가 집중될 수도 있고..."]

금융당국은 고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들을 공개하겠다고 압박의 고삐를 더 죄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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