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분양물량은 많은데…위기의 대행사들

문정우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올 하반기 전국에서는 12만여가구에 달하는 새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있지만 분양을 전문으로 하는 대행사들은 울상입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
서울의 한 견본주택입니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청약을 받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까다로운 청약 조건을 알아보기 위해 견본주택에는 상담원들이 늘 상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담원들의 일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보통 분양과 홍보를 대행사에 맡기는 구조로 사업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대행사 직원은 대부분 계약직으로 고용됩니다.

최근 분양이 대거 연기되면서 업계가 어려워지자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인력감축부터 나서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는 겁니다.

[업계 관계자 : 각 현장에서는 앞서 분양 일정 연기로 인해서 비용에 부담을 느끼다 보니까 오히려 많은 물량에도 계약직 인력을 줄이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정뷰 규제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억제, 미등록 분양대행업 금지 등으로 일정을 제때 잡지 못해 추가적인 금전적인 손실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건설사들의 자체 분양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비용 절감을 이유로 건설사들이 수도권 현장을 중심으로 직접 분양에 나서고 있어섭니다.

올 3분기 전국에서는 7만5천여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지만, 자체 분양 비중이 높은 수도권에 절반 가까이 집중돼 있습니다.

결국 분양대행업체들은 큰 기업을 중심으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로 하고 사단법인 등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만들어질 협회(가칭 부동산마케팅협회)는 빠른 시일 내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발기인 총회를 열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