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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철강에 잠정 세이프가드 발동…무역전쟁 속 한국도 타격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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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 EU가 오늘(19일)부터 23개의 철강재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 세이프가드를 잠정적으로 발동합니다. EU는 4번째로 큰 한국의 철강 수출 대상국이어서 국내 철강산업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최종근 기자.

[기사]
EU가 오늘부터 냉연강판 등 23개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잠정 발효합니다.

EU가 세이프가드 잠정 조치를 발동하면서 최근 3년 평균 수입물량의 100% 물량까지는 무관세, 이후 물량에 대해서는 25% 관세가 부과됩니다.

과거 수입했던 물량은 무관세지만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관세 폭탄을 매기겠다는 겁니다.

EU의 이번 조치는 미국이 수입 철강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것에 따른 것입니다.

미국으로 수출돼 오던 제품들이 EU 시장으로 몰려들 수 있다는 우려가 세이프가드를 발동한 주요 배경입니다.

특히 국가별로 물량을 나눈 것이 아니라 글로벌 물량만 정하고 이를 초과화면 그때부터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EU가 수입 철강제품에 대한 관세벽을 높이면서 우리나라도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U는 우리나라의 제4위 철강수출 대상국으로 지난해 330만톤의 철강을 수출했습니다.

수출 규모는 29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조3,000억원에 달합니다.

특히 EU는 자동차강판과 같은 고부가 제품 위주의 중요 시장입니다.

이번 잠정조치는 세이프가드 조사 최종 결과가 나오기 이전 긴급한 필요가 있는 경우 실시하는 임시 조치입니다.

국내 철강업계는 최종 조사 결과까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는 한편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잠정조치와 관련해 오늘 민관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섰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철강협회에서 열린 대책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14개 철강사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관세 부과로 철강 산업 경쟁력 약화와 수출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EU를 상대로 면제국으로 지정되기 위한 설득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철강협회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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