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리서치센터 조직 구성 완료
SK텔레콤이 인공지능 분야 연구개발을 책임지는 AI리서치센터의 조직 구성과 책임자 선임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AI 분야의 각종 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AI리서치센터 산하에 '테크 프로토타이핑(Tech. Prototyping) 그룹',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 그룹(Data Machine Intelligence)' 등 2개 조직을 신설했다.
이번 신설로 기존 연구조직인 'T-브레인'을 포함해 총 3개 조직으로 구성을 완료했다.
애플에서 홈팟의 AI 개발을 총괄했던 김윤 센터장에 이어 신설 2개 그룹 책임자로 세계적인 수준의 AI 분야 인재를 선임했다.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 그룹장은 실리콘밸리 소재 세계 최대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탭조이'에서 데이터 사이언스를 총괄했던 진요한 박사가 선임돼 머신러닝 등 AI 기반기술 연구를 책임진다.
'테크 프로토타이핑' 그룹장은 세계적인 자연어 기반 지식 엔진 '울프램 알파'의 창립 멤버인 장유성 박사가 맡았으며, AI 기술 검증과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한다.
SK텔레콤은 채용 규모를 정하지 않고 상시로 영입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AI 분야 연구개발을 함께 할 글로벌 인재 확보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머신러닝 분야 학술회의의 양대 산맥으로 이름 높은 ICML(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과 NIPS(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를 직접 찾아가 글로벌 AI 인재 대상 채용도 진행하기로 했다.
T-브레인 조직을 담당하는 미국 MIT 출신 김지원 상무가 직접 학회를 찾아 우수 인재들을 만나 SK텔레콤의 AI 분야 사업현황, 비전을 소개했으며 향후 면접 과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2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NIPS 참가를 포함한 AI 분야 글로벌 인재 채용을 지속 전개한다.
또 국내외 캠퍼스 방문 설명회 등을 진행함과 동시에 오는 9월 AI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능력을 인정받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AI 심포지엄도 열 계획이다.
김윤 SK텔레콤 AI 리서치센터장은 "전세계적으로 AI 분야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장유성 박사, 진요한 박사처럼 훌륭한 인재들이 합류했다"며 "대한민국의 AI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고 최고의 전문가들이 신나게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