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리치' 리치앤코, 블록체인 기반 보험 서비스 개발..."ICO 적극 검토"

(왼쪽부터) 남상우 리치앤코 마케팅부문장, 치조우 쿼크체인 파운데이션 대표 / 사진=리치앤코 제공

통합 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를 운영중인 리치앤코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보험 서비스를 개발한다.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공개 ICO도 추진할 계획이다.

리치앤코는 지난 18일 '쿼크체인 파운데이션(Quarkchain Foundation)'과 쿼크체인 기반 블록체인 보험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쿼크체인 파운데이션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중국과 미국, 한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회사다. 치 조우(Qi Zhou) 대표를 포함한 개발자 전원이 구글, 페이스북, 우버 출신이다. 이들이 구축한 블록체인 플랫폼 쿼크체인은 차기 이더리움을 지향하는 플랫폼 중 공개 데모를 통한 검증 결과 처리속도가 가장 빠른 블록체인 기술로 알려졌다.

리치앤코는 쿼크체인의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보험사를 연결하는 블록체인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굿리치코인(가칭 GoodRich Coin, GRC)'의 암호화폐 공개(ICO, Initial Coin Offering)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굿리치코인을 이용해 금융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남상우 리치앤코 마케팅부문 상무는 "리치앤코와 쿼크체인의 기술 협약으로 금융업계 굴뚝산업이라고 불리던 보험 분야에서도 4차 산업 시대에 걸맞은 고객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쿼크체인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보험이 가장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사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 조우(Qi Zhou) 쿼크체인 파운데이션 대표는 "쿼크체인은 보안성과 처리속도 등 기술력 부문에서 금융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라며, "한국에서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는 리치앤코와 신규 서비스 개발뿐만 아니라 ICO까지 모든 부분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