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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통합개발 기대감'에 영등포구 아파트값 들썩

감정원, 전체 서울 매매가도 보합세…전세가격은 내림세 지속
김현이 기자

<자료=한국감정원>

전국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여의도 통합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영등포구의 집값이 비교적 높은 폭으로 올랐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이달 3주차(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세가격은 0.08% 하락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낙폭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서울(0.10%), 광주(0.09%), 세종(0.05%), 전남(0.04%), 대전(0.04%) 등은 상승했다.

반면 울산(-0.29%), 경남(-0.23%), 경북(-0.19%), 강원(-0.17%), 부산(-0.10%)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한 주 사이 상승폭이 0.02%p(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개발호재가 언급된 지역의 상승세가 높았다. 영등포구는 직주근접 수요와 여의도 통합 개발계획에 대한 기대감으로 0.24% 올라 서울 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은평구는 정비사업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과 관련된 교통호재 영향으로 0.22% 상승했다.

하락세가 지속됐던 강남 4구는 0.01%로 상승 전환했다. 다만 강동구(0.05%), 송파구(0.04%), 서초구(0.01%)와는 달리 강남구는 -0.05%로 내리막길을 계속 걸었다.

인천은 -0.04%, 경기 지역은 하락폭이 소폭 줄어든 -0.02%를 나타냈다.

특히 하남지역은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인 5호선 연장선 덕풍역을 중심으로 0.19% 올랐다. 반면 파주는 구도심 노후화와 운정신도시 매물 적체로 0.23% 하락했다.

수도권 외 지방은 0.09% 떨어졌다. 지역별로 5대 광역시는 0.05% 하락, 8개도는 0.13% 하락, 세종은 0.05% 상승했다.

광역시 중에선 광주가 0.09%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경기침체와 북구 공급증가 영향으로 울산은 0.29% 떨어졌다.

도지역에선 전남이 0.04% 오른 반면 통영·거제 등 지역경기가 침체된 경남은 -0.23% 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06%), 전남(0.05%), 대전(0.02%), 광주(0.01%)는 값이 올랐다.

반면 세종(-0.54%), 울산(-0.41%), 충남(-0.18%), 강원(-0.14%), 충북(-0.14%), 경기(-0.13%) 등은 떨어졌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0.06%로 나타났다. 서울은 0.06% 상승했지만 인천(-0.05%), 경기(-0.13%)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안산시 상록구는 인근 화성·시흥·안산 단원구 등에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0.95% 하락했다.

고양 일산서구는 단지 노후화로 인해 타지역으로 전출이 증가하면서 -0.33%를 기록했다.

서울은 정비사업으로 인한 이주수요가 있는 서초구(0.32%)·동작구(0.21%)가 각각 올랐다. 영등포구(0.20%)와 양천구(0.17%)는 여름방학 대비 이사수요가 생기면서 값이 올랐다.

수도권 외 지방의 가격 하락폭은 평균 -0.10%였다.

5대 광역시(-0.08%)·8개도(-0.11%)·세종(-0.54%) 등 전 지역에서는 가격 하락세가 나타났다.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이 -0.41%로 비교적 큰 낙폭을 보였고, 도 지역에선 충남이 -0.18%로 입주물량이 증가한 서산과 천안 동남구, 아산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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