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네이처셀 쇼크에 신라젠 루머까지' 코스닥, 다시 800선 아래로

조형근 기자



코스닥 지수가 2주 만에 다시 800선 아래로 내려왔다. 네이처셀과 신라젠 등 바이오주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됐다.

19일 코스닥 지수는 1.72% 하락한 796.49로 장을 마감했다. 코수닥이 800선을 하회한 건 지난 5일(종가 기준) 이후 2주 만이다.

네이처셀 쇼크에 신라젠 루머까지 악재가 이어지면서 시총 상위를 다수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라정찬 대표가 구속된 네이처셀은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0.38% 급락했다. 신라젠은 7.3% 떨어졌다. 장중에 임상 실패 루머와 유상증자 추진설까지 퍼진 영향이다. 신라젠은 홈페이지를 통해 "임상실험은 문제없이 진행 중이고, 유상증자는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문을 게재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주 특성상 기업의 벨류에이션이나 펀더멘탈보다 기대감이 반영돼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안 좋은 상황에서, 금융감독원의 바이오 업종에 대한 테마감리 등 악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6% 내린 9만 9,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메디톡스(-4.98%)와 바이로메드(-2.52%), 에이치엘비(-0.39%), 셀트리온제약(-1.94%)도 동반 하락했다.

18일부터 코스닥 시총 2위로 거래가 재개된 CJENM은 11.4% 하락한 23만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고, 나노스(-6.55%)와 스튜디오드래곤(-4.93%)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0.34% 하락한 2,282.29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342억원, 기관이 176억원을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이 53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1·2위 삼성전자(+0.75%)와 SK하이닉스(+1.12%)는 오름세를 보였고, POSCO는 EU가 철강에 잠정 세이프가드를 발동한다는 소식에 1.41% 하락했다.

이수정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향후 증시에 대해 "'코스피 PBR 1배=저가매수 기회'라는 논리는 빈약하다"며 "국내 증시는 소강 상태에서 소수의 모멘텀 주식으로만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