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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EU '고래싸움' 시작됐다…기댈 곳 없는 한국 기업들 '전전긍긍'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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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U가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발동했습니다. 또 미국의 IT 업체 구글에 대해선 5조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미국은 수입산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강대국들의 무역전쟁 속에 한국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기사]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전쟁에 유럽 연합까지 가세하면서 세계 경제 대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은 19일부터 23개 철강 제품에 대해 세이프 가드를 발동했습니다.

미국이 철강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전 세계 철강 수출이 유럽에 집중돼 EU 철강 업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한국 철강 업계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국이 EU에 수출하는 규모는 330만톤, 금액으로는 3조 3천억원에 달합니다.

[문승욱 / 산업부 실장 : 이번 세이프가드 발동 요건이 충족이 되지 않아 조치발동 자체가 부당하다 한국산 철강 수입이 EU 산업발전에 상당히 중요하므로 금번 조치에서 한국은 제외돼야 한다는 점 그동안 적극 전달해온바 있습니다.]

EU는 미국의 IT 업체 구글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했습니다.

EU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제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경쟁 법규를 위반했다며 43억 4천만 유로, 약 5조 7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마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집행위원 : 우리는 EU 반독점 법 위반에 따라 구글을 43억 4천만 유로 벌금을 책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글은 인터넷 검색에서 시장 지배적 위치를 지키기 위해 불법적인 관행에 관여해왔습니다.]

무역 전쟁을 촉발시킨 미국은 자동차 산업에 태풍이 될 수 있는 수입자동차 관세 부과를 위한 절차인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가 참석해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우리 기업의 대미투자를 강조할 계획이며, 현대차도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일하는 미국인 근로자가 연설을 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보호 무역주의 강화와 중국과 EU의 반격. 초강대국의 무역전쟁 속에 한국의 수출 전선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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