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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불패' 넥슨의 진격...적수는 없나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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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학불패' 넥슨의 주력게임들이 일제히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성수기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상반기 부진을 면치 못한 넷마블을 제치고 시장 선두를 굳힌다는 복안입니다.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초중등생 게임팬들에게 '그분'이라 불리는 '메이플스토리'의 PC방 점유율 순위가 여름을 맞아 차트 역주행 중입니다.

지난 5월 2%대이던 점유율이 최근 '검은마법사'업데이트 이후 8%대로 오르고 순위는 3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자회사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도 8월 초 최고레벨을 상향하고 신규 마을과 지역던전을 선보입니다. PC방 점유율 8위권인 이 게임의 지표도 업데이트 시기에 발맞춰 상승할 전망입니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춘절 연휴 특수를 타고 1분기 중 4,000억원을 넘어서는 로열티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됩니다.

넥슨은 이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 5413억원을 달성했는데, 이는 넷마블(742억원), 엔씨(2,038억원)의 영업이익 합산치의 두배가 넘습니다.

[노정한 / 네오플 대표 : '던전앤파이터'는 당연히 최고의 IP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도 사업적 측면이나 서비스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굉장히 중요도가 높은 게임이고...]

넥슨은 모바일게임이 수익의 대부분인 넷마블과 달리 PC 온라인게임 매출 비중이 높습니다. 팬층 중 청소년들의 비중이 높습니다. 때문에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중국 춘절 연휴 등 계절적 이슈를 탑니다.

여름방학 시즌에 수익 극대화에 성공하면 넷마블-엔씨 등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려, 선두 다툼에 쐐기를 박습니다.

당초 기대에 못 미친 '피파온라인4'도 여름방학 맞이 이벤트를 단행하고, 모바일 버전 '피파4M'도 출시하며 반등을 꾀합니다.

올해 낼 신작이 없는 엔씨는 주력작 '리니지M' 서비스 유지 보수 외엔 딱히 대응할 카드가 없습니다. 넷마블은 '마블 퓨처 파이트'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이 '앤트맨' 효과로 특수를 보고 있으나 주력작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출시 시기를 확정짓지 못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넥슨의 독주가 이어질지, 추격자들의 맞대응이 어떠한 양상으로 전개될지 눈길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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