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오는 24일까지 전면파업…5년 연속
최종근 기자
19일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단협 난항을 이유로 전면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오후 울산시 동구 본사에서 조합원 파업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자 19일 오후 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2014년 이후 5년 연속 파업에 나선 것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 전체 조합원 1만2000여명에게 전면파업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자 다음달 예정된 해양사업부 가동 중단 등 구조조정 현안에 반발하며 지난 13일 7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임단협을 진행 중이지만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6746원 인상(호봉 승급분 별도), 자기계발비 10시간분 추가 지급 등 약 30만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임금 동결과 경영 정상화까지 기본급 20% 반납안을 제시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