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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2분기 770억 순이익...전년비 흑자전환

중국 ABCP 관련 평가손실 200억 반영
이충우 기자

KB증권이 2분기 77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중국 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불이행 우려에 200억원 평가손실을 선반영하며 실적개선폭이 주춤했다.

1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7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17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KB증권이 지난해 2분기 실적이 순손실을 기록한데는 현대저축은행 매각작업 여파가 컸다.


당시 KB증권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유진그룹을 선정해, 매각대상인 현대저축은행에 대해 지배력을 상실한 것으로 본 것. 이에 중단사업손익 관련 일회성 손실이 반영되며, 2017년 2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 2분기엔 중국 CERCG ABCP 사태가 순이익을 끌어내렸다. KB금융은 2분기 실적 특이요인으로 KB증권이 CERCG ABCP 평가손실로 200억원을 반영했다고 공시했다.


ABCP 사태는 지난 5월 CERCG의 자회사 CERCG오버시즈캐피털이 발행한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비롯됐다. 채권 상환 실패에 따라 CERCG 보증으로 발행된 다른 채권, 즉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1650억원 규모의 ABCP가 동반 부도(크로스 디폴트) 위기에 몰렸다.


한편, 올 상반기 기준 순이익은 1,5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4.51% 증가했다.


이에 대해 KB증권은 "상반기 주식거래대금 및 개인MS증가, 금융상품 판매 증대, 비대면채널 활성화로 WM부문 지속 호조 등이 실적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DCM 1위 수성, ECM 주관 순위 상승 등 IB 수익원 다각화 노력도 결실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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