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232조 '수입차 고율관세' 공청회…美 업계도 '반대'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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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 부과하는 방안을 놓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 수출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반대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한미 양국은 FTA로 자동차에 관한 훌륭한 협정을 맺고 있다"며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어떤 조치도 한미FTA에 따른 양국의 이익을 근본적으로 저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자동차 업계 역시 "미국 근로자들과 소비자들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반대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윌버 로스 상무 장관은 수입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말하기는 다소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