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구글에 과징금 부과한 EU 비난…"美이용 오래 가지 않을 것"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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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19일 트위터 캡처 화면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글에 과징금을 부과한 유럽연합(EU)을 비판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트위터에 "유럽연합이 미국의 위대한 회사 구글에 5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며 "유럽연합이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앞서 유럽이 구글에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유럽연합은 19일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에 자사 앱을 선탑재 하도록 강제했다며 구글에 43억 4,000만 유로, 우리 돈 5조 7,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뉴욕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 무역주의자들의 요구에 유럽연합을 '적'으로 여기고 있다"며 "오랜 기간 교류해 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 간의 관계를 냉각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고장석 기자 (broken@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