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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장사 대신 CIB"…금리인상은 '리스크'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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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자 이익 의존도를 줄이고 수익원을 다변화하기 위해 은행권이 기업투자금융 역량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직 확충과 계열 간 협업이 강화되면서 실적도 확대되고 있는데, 다만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기업금융 시장이 위축될 수 있어 리스크 요인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
KB금융지주는 최근 신축된 여의도 더케이타워로 CIB와 WM 조직을 집결시켰습니다.

이미 계열사 협업의 매트릭스 체제를 갖춘 이들 부문을 물리적으로 통합해, 기업투자금융과 자산관리의 연계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기업은행도 올 하반기 조직개편에서 M&A컨설팅팀을 신설했습니다.

은행권 경쟁이 심화되고 이자 이익 성장세는 한계를 맞은 상황.

은행을 중심으로 축적한 방대한 자산을 운용해 비이자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서 금융지주들은 기업투자금융을 미래 먹거리로 삼았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은행과 증권, 보험, 캐피탈의 기업투자금융 기능을 GIB로 통합한 신한금융은 올 상반기, 3조 4,000억원 규모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권을 따냈습니다.

국내 인프라 사업에서 금융사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확보한 첫 사례입니다.

대체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항공기 구매나 대여에 참여하는 항공기금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만 에미레이트 항공 등 항공사 3곳, 1,5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주선했습니다.

다만 금리 인상이 본격화된 점은 기업투자금융 시장에도 부정적 요인입니다.

당장 올 하반기에는 기업 M&A등 인수금융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경기가 조금씩 하강하고 있는 게 아닌가, 라는 그런 전망들이 많아지는데 금리가 상승하는 거니까, 기업금융 뿐만 아니라 항공사, 이런 것들에 부담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업투자금융의 확장세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권은 국내외 M&A 대상을 물색 중인 SK와 태양광 등 신사업 확대를 노리는 한화 등 일부 대기업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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