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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은 없다' 탈모치료제 개발 도전장 던진 제약업계

박미라 기자

[사진=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탈모 치료제 시장에 잇따라 도전장을 내고 있다. ⓒ머니투데이 제공]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탈모 치료제 시장에 잇따라 도전장을 내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탈모 환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이 4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탈모 치료용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 등을 개발·출시하고 있다.

현재 탈모치료제는 ▲피나스테라이드·두타스테리드 계열 전문의약품과 ▲미녹시딜 성분의 일반의약품으로 형성돼 있다.

JW신약은 지난해 11월 존슨앤존슨의 미녹시딜 제제인 '로게인폼'의 국내 독점 판권도 확보하고, JW중외제약과 공동 판매 중에 있다.

로게인폼은 세계 판매 1위 제품으로, 탈모 치료제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미녹시딜제제는 모발의 생장 주기를 촉진하고 늘림으로써 탈모 진행 속도를 늦춘다. 소형화된 모낭과 상피세포에 직접 작용·자극, 모낭 세포 분열을 촉진해 모발 중량을 증가시킨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JW중외제약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탈모치료제 'CWL080061'를 개발 중이다.

CWL080061은 탈모 과정에서 줄어드는 신호전달물질인 Wnt를 활성화시켜 모낭 줄기세포와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세포의 분화 및 증식을 촉진하는 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 책임연구원은 "CWL080061이 Wnt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시켜 모낭이 새로 자라는 것을 확인했으며 기존 탈모치료제 대비 동등 이상의 발모효과를 확인했다"면서 탈모환자 유래 모낭조직을 이용한 시험에서도 모발의 성장을 유의미하게 촉진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2019년까지 CWL080061의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2020년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기능성 화장품(탈모방지)에 대한 인체시험 역시 내년에 착수해 상업화를 앞당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탈모 OTC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약품은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타민 성분이 추가된 '복합마이녹실액5%'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복합마이녹실액5%의 원료약품은 미녹시딜, 피리독신염산염, 토코페롤아세테이트, L-멘톨이다.

회사는 현재 마이녹실을 판매 중에 있다. 마이녹실은 2016년 기준 탈모치료외용액 국내 판매 1위 제품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은 미녹시딜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한국인을 대상으로 국내 대학병원 14곳과 임상시험을 마친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한올바이오파마와 한국프라임제약은 두타스테리드 제제를 개발 중이다. 기존 치료제와 다른 제형을 개발해 탈모 치료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메디포스트는 탈모방지 줄기세포 조성물에 대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 회사 측은 "제대혈에서 분리해낸 작은 간엽줄기세포 또는 배양액이 탈모 예방 및 발모 촉진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특허를 차세대 고효율 줄기세포 치료제인 스멉셀(SMUP-Cell)을 활용한 탈모치료 연구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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