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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13%는 농림어업 종사자" 폭염 피해 예방 분주

유찬 기자


오늘(21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렸다. 경북 일부지역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8월 상순까지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야외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농림어업인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자 401명 중 54명(약 13%)이 농림어업종사자로 확인됐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두통, 근육경련, 의식저하를 동반하는 급성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생명까지 위태롭다.

이에 농식품부는 '폭염시 농업인 행동요령'을 배포하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행동요령을 보면 폭염경보 발령시 기온이 최고에 달하는 오후 2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 작업을 중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할 경우에는 빠른 동작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 사이사이 길게 쉬는 것보다 짧게 자주 쉬는 것이 좋다.

수분섭취를 위해 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물을 마셔줘야하지만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금물이다. 카페인이 혈관을 수축해 혈압을 높일 위험이 있고, 이뇨작용으로 오히려 몸 속 수분을 빠져나가게 만들기 때문이다.

농기계 냉각장치는 수시로 점검해 과열을 막고 축사 천장에는 물분무장치를 설치해 복사열을 방지하는 것도 도움된다.

농식품부는 또 온열질환 사고에 대비해 '농업인 행복버스'로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촌 거주 65세 이상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건강 상태 확인과 가사 활동을 지원하는 '행복나눔이' 제도도 운영한다.

여기에 더해 농촌진흥청과 지자체와 협력해 농업인에게 폭염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대응요령을 문자메시지로 발송해 농업인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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