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4곳 중 3곳 "내년도 최저임금, 감내하기 어렵다"
중기중앙회, 자영업자 300명 의견조사…감내할 수 있다 14%김혜수 기자
중소기업 4곳 중 3곳은 내년도 최저임금인 8350원을 감내하기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자영업자·소상인 300명을 대상으로 '최근 경기상황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보다 10.9% 인상된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감내하기 매우 어렵다는 답변이 43.0%, 다소 어렵다는 답변이 31.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감내할 수 있다는 응답은 14.0%로 조사됐다.
상반기 매출 등을 기준으로 응답자의 75.3%는 지난해 대비 경영상황이 위기상황이라고 답했으며 양호하다고 답한 응답은 2.3%에 그쳤다. 위기상황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월매출 감소폭은 '20% 미만 감소'가 55.8%로, '20% 이상 감소'가 44.2%로 나타났다.
경영상황이 위기인 주된 이유(복수응답)로는 내수(판매)부진(61.1%)을 가장 많이 응답했고 이어 최저임금 인상 등 직원인건비 부담 가중(57.5%)과 경쟁심화(30.1%), 재료비 인상(29.2%) 순으로 답했다.
위기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한 대응방안(복수응답)으로는 직원축소(53.1%)가 가장 많았고, 메뉴개발·비용절감 등 시장친화 노력(29.2%) 가격인상(13.3%) 순으로 조사됐다. 근로시간 단축과 사업포기 고려 응답은 각각 11.5%로 나타났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경기상황에 대해 자영업자와 소상인들이 느끼고 있는 위기감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카드수수료 인하, 보완세제대책, 임대차보호법 개정을 비롯해 최저임금에 대한 업종별·규모별 구분적용이 제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자영업자·소상인 300명을 대상으로 '최근 경기상황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보다 10.9% 인상된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감내하기 매우 어렵다는 답변이 43.0%, 다소 어렵다는 답변이 31.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감내할 수 있다는 응답은 14.0%로 조사됐다.
상반기 매출 등을 기준으로 응답자의 75.3%는 지난해 대비 경영상황이 위기상황이라고 답했으며 양호하다고 답한 응답은 2.3%에 그쳤다. 위기상황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월매출 감소폭은 '20% 미만 감소'가 55.8%로, '20% 이상 감소'가 44.2%로 나타났다.
경영상황이 위기인 주된 이유(복수응답)로는 내수(판매)부진(61.1%)을 가장 많이 응답했고 이어 최저임금 인상 등 직원인건비 부담 가중(57.5%)과 경쟁심화(30.1%), 재료비 인상(29.2%) 순으로 답했다.
위기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한 대응방안(복수응답)으로는 직원축소(53.1%)가 가장 많았고, 메뉴개발·비용절감 등 시장친화 노력(29.2%) 가격인상(13.3%) 순으로 조사됐다. 근로시간 단축과 사업포기 고려 응답은 각각 11.5%로 나타났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경기상황에 대해 자영업자와 소상인들이 느끼고 있는 위기감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카드수수료 인하, 보완세제대책, 임대차보호법 개정을 비롯해 최저임금에 대한 업종별·규모별 구분적용이 제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