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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백혈병 갈등 해결 수순…연내 보상 완료될듯

김혜수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근로자의 백혈병 문제가 10여년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해결 수순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와 반올림 양측이 조정 방식에 대한 대승적 합의에 이르면서 피해자 보상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삼성전자 백혈병 조정위원회(위원장 김지형 전 대법관)로부터 받은 삼성전자와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간 2차 조정을 위한 공개제안서를 검토, 조정위원회가 제안한 '중재'를 수용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조정위원회는 지난 18일 기존의 '조정' 방식이 아닌, '위원회가 양쪽의 의견을 들어 결론에 해당하는 중재 결정을 내리겠다'는 '공개 제안서'를 삼성전자와 피해자를 대변하는 시민단체인 '반올림'에 보냈다.

'반올림'도 조정위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해, 10년 이상 이어져 온 양측의 갈등이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이 커졌다.

조정위원회는 오는 24일 삼성전자와 반올림, 조정위원회 제 3자 대표간 2차 조정 재개 및 중재방식 합의 서명식을 갖는다. 이후 8~9월 두달간 중재안 마련 과정을 거친 뒤 이르면 9월말 최종 중재안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중재안 발표와 합의 서명이 이뤄진 후 올해 10월 반올림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보상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 또 2028년까지 새로운 보상안을 기준으로 한 지속적인 피해자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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