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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전력수급 현장점검 백운규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

산업부, 전력설비특별점검·응급복구체계 구축… 한수원 "원전 정비기간 조정으로 500만㎾ 추가 공급"
김혜수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22일 서울 광진구 소재 한국전력공사 뚝도변전소를 찾아 지속되는 폭염속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전력설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력설비 점검에 대대적으로 나섰다. 원자력발전소 정비 기간을 조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전력피크 예상 기간에 공급능력을 500만㎾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서울 자양동 한국전력 뚝도변전소 찾아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뚝도변전소는 광진구와 성동구 3만8128호에 전력을 공급한다. 점검에는 김종갑 한전 사장,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조성완 전기안전공사 사장 등이 함께했다.

백 장관은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폭염이 예보된 상황에서 태풍의 간접효과로 무더위가 올 수도 있어 전력수요가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있지만 계획대로 발전기 공급이 확충되고 있고 비상자원도 갖추고 있어 안정적 전력수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현장 근무자들에게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민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냉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번 주 최대전력수요가 8830만㎾ 수준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현재까지 최고치는 올해 2월6일 기록한 8824만㎾다.

백 장관은 뚝도변전소에 이어 인근에 위치한 현대홈타운 7차아파트를 찾아 아파트의 수전설비도 점검했다. 한전에 따르면 아파트 정전의 경우 전력 과부하로 인한 노후 변압기와 차단기 고장이 정전 원인의 약 80%를 차지한다.

산업부는 전기안전공사 전력설비 특별점검 강화와 한전의 노후 변압기 교체비용 지원사업 확대, 정전에 대비한 응급복구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이날 한울 원자력발전소 2·4호기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한울 4호기는 지난 21일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으며 한울 2호기는 지난 12일 정지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수원은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한빛1호기와 한울1호기 등 2개 호기의 계획예방정비 착수 시기를 전력피크 예상 기간(8월2~3주) 이후로 조정하기로 했다. 현재 정지중인 한빛 3호기와 한울 2호기는 전력피크 예상 기간 이전에 재가동할 수 있도록 정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전력피크 예상 기간에 500만㎾ 규모의 전력공급능력이 확충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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