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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영업 부추기는 이통사 …갤럭시 S9 '30만원대' 온라인 판매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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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이통사들이 유통망에 주는 판매 장려금은 차별 지급이 금지됐는데요. 그러나 실제로는 온라인 판매업자에게 장려금을 더 주고 제품 물량도 몰아주는 등 불법영업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정부가 긴급 단속에 나섰지만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이명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이동통신사들이 온라인 휴대폰 판매업자들에게 불법 장려금을 지급하며 시장을 혼탁하게 하고 있습니다.

밴드, 카카오톡 같은 SNS를 비롯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들어가면 스마트폰 판매글이 넘쳐납니다.

'최신 단말기를 한정 판매하고 재고가 소진되면 종료된다', '당일 오전 특가로 지원금을 대폭 준다'는 내용의 광고글이 넘쳐납니다.

갤럭시S9의 경우 공시지원금, 추가지원금을 뺀 직영점 판매가격은 65만원 수준. 그러나 온라인 영업점은 무려 30만원대까지 낮춰서 팝니다.

이통사들이 온라인 영업점에 판매 장려금을 마구 뿌리고 신제품 물량도 몰아주면서 불법영업을 부추기는 겁니다.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 : "온라인 판매업자들은 (이통사가) 리베이트를 더 주기 때문에 박리다매 형식으로 판매해요. 많이 파는 대신 장려금을 더 받고 그런 구조의 악순환이 되고 있어요."]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온라인 휴대폰 판매에 대해 긴급 실태조사에 나섰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휴대폰 판매점들은 피해가 커져서 결국 문을 닫는 실정입니다.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 : "아는 매장 10곳 중에 4~5곳이 폐업할 정도로 부익부 빈익빈이 엄청 커지는 상황이예요. 먹고 살려면 불법으로 영업을 해서라도.."

통신사가 조장하는 불법행위에 이용자 차별이 발생하고 업계도 불만이 많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는 점에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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