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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넘게 끌어온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분쟁 종지부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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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 넘게 갈등을 빚어왔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백혈병 분쟁이 매듭을 짓게됐습니다. 삼성전자 측과 피해자 모임인 반올림 양측이 분쟁해결을 위한 합의안을 무조건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 강은혜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들어보겠습니다. 강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사]
삼성전자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 이른바 반올림 양측이 분쟁조정위원회의 최종 조정안을 내용에 관계없이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조정위원회는 지난 18일 양측에 2차 조정에 앞서 조정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공개적으로 물었습니다.

2차 조정안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무조건 조정안을 받아들이겠다는 확답이 없을 경우 아예 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강수였습니다.

삼성전자는 "내용과 상관없이 수용하겠다"며 조정위원회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측은 "이번에는 꼭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조정위의 중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올림측 역시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향후 2차 조정안에는 질병에 대한 보상 방안과 삼성전자의 사과, 재발방지 방안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백혈병 분쟁은 지난 2007년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한 뒤 백혈병, 뇌종양 등 각종 질병에 걸린 공장 근로자들과 일부 시민단체가 삼성에 보상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시작됐습니다.

이후10년 넘게 갈등이 계속됐는데, 이번 최종 조정안을 무조건 수용하기로 양측이 합의를 하면서 분쟁이 매듭짓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종위원회는 2차 조정안을 빠르면 오는 9월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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