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납품업체 기술자료 빼돌려…공정위, 관련자 5명 검찰고발
이재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두산인프라코어가 하도급업체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행위에 대해 3억7,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관련자 5명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하도급업체인 이노코프레이션의 굴착기의 에어 컴프레서 제작도면 31장을 제3의 업체에게 전달해 그 업체가 에어 컴프레서를 개발해 더 저렴하게 납품하도록 했습니다.
이 업체가 새롭게 납품을 시작하자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8월 이후 이노코퍼레이션을 에어 컴프레서 공급업체에서 완전히 배제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또다른 하도급업체인 코스모이엔지의 굴착기의 냉각수 저장탱크 제작도면 38장을 다른 5개 사업자에게 전달해 대신 공급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재경 기자 (leej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