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백운규 장관 "예비력 충분…폭염에 '원전 재가동·정비 지연' 사실 아니다"

염현석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전력사용량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전력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대규모 정전 등 전력대란에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충분한 전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게 '폭염에 원전을 서둘러 재가동한다'는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오늘 전망된 630만kW 예비력은 표준화력발전 13기 분량이고, 전력난을 매우 심각했던 2012년 여름 예비력 279만kW보다 2배 이상 수준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예비력 수준입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폭염으로 인해 급증하고 있는 전력사용량에 대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산업부가 오늘 전망한 최대 전력사용량은 9,300만 킬로와트(kW)로 어제 기록했던 지금까지 최대 사용량인 9,248만kW보다 높았습니다.

하지만 전력 피크 시간에 기업들에 전기 사용을 제한하도록 요청하는 급전지시와 긴급 디젤 발전기 등 추가 발전시설 등을 포함하면 1300만kW의 예비력을 보유하고 있어 역대 최대 사용량에도 차질없이 전력수급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또 전력수요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8월 2주차에는 정비가 끝나는 발전소들이 추가 투입돼, 전력수요 급증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폭염에 원전을 서둘러 재가동한다'는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앞서 한수원은 다음 달 13일로 예정됐던 한빛 1호기의 정비일정은 18일로, 15일로 예정됐던 한울 1호기의 정비일정은 29일로 각각 연기했습니다.

이를 놓고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던 정부가 폭염이 닥치자 부랴부랴 원전을 재가동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겁니다.

[백운규 /ㅡ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최근 일부에서 제기된 원전 가동상황과 관련하여 말씀드리면, 이번 폭염으로 원전을 재가동하거나 정비기간을 늦추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한편 이번 폭염으로 인한 가정에서 전기사용량이 많아 가중된 전기요금 부담에 대해 백 장관은 "누진제는 시행한 지 2년밖에 지나지 않아 영향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필요하다면 다시 검토하겠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