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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베트남 금융생태계 조성…카드·신용대출·모기지 본격화"

조정현 기자

신한은행은 베트남에서 본격적으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국민 메신저 ‘잘로’를 포함한 현지 대표 디지털 플랫폼들과 함께 서비스 출시 계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의 카카오톡 ‘잘로(Zalo)’와 플랫폼 기반 신용카드 판매, 대출 등 전반적 제휴를, 베트남 1위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MoMo)’와 신용대출, 베트남 부동산 플랫폼 ‘무하반나닷(Muabannhadat)’과 모기지상품 마케팅 및 판매를 시작한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잘로’ CEO와 핀테크 투자 관련 사업, 상품과 서비스 및 디지털 비즈니스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 핀테크 상품 및 서비스 공동 개발, 양사 직원의 정기 디지털 워크샵 주최 등을 내용으로 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전반에 관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한국의 선진 디지털금융 노하우를 ‘잘로’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며 "신한 베트남 공식 광고 모델인 박항서-쯔엉의 ‘잘로’ 이모티콘도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을 기점으로 시작된 신한은행의 글로벌 디지털 전략을 앞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으로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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