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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그룹 "돈스코이호 확실"…의혹에는 '꼬리 자르기?'

조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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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0조원 상당의 보물선을 발견했다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신일그룹이 많은 논란 속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그간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쏟았는데요. 하지만 의혹은 꼬리를 물고 있고, 오히려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지적도 사고 있습니다. 조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최용석 / 신일그룹 대표이사 회장 : 탐사 시작부터 수십차례 잠수정을 동원하여 탐사를 지속해 획득한 영상 및 사진 등을 통해 돈스코이호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돈스코이호를 발견한 것이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금괴가 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150조원 보물'이라는 문구를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했습니다.

최 대표는 기자간담회 대부분의 시간을 그간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는 데에 할애했습니다.

[최용석 / 신일그룹 대표이사 회장 : 싱가포르 소재 신일그룹과 신일광채그룹, 신일유토빌건설, 제이앤유글로벌, 신일골드코인 등과는 전혀 다른 법인입니다. 어떠한 주주권의 관련도 없이 순수히 돈스코이호의 탐사와 발견시 인양을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또 주식 불공정 거래나 코인을 통해 자금을 모집하는 등의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표는 "류상미 전 대표가 유지범 싱가포르 신일그룹 회장과 인척 관계로 파악된다"며 "개인적으로 코인을 판매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일그룹 측은 "회사 이미지 개선을 위해 회사명과 대표이사 등을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꼬리자르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인물들의 사진이 과거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SNS 계정에 올라와 있어, 연관성이 없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또 코인이 신일그룹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에 책임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간담회 이후에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쏟아지자 최 대표는 취재진을 피해 자리를 떠났습니다.

한편 최용석 대표는 제일제강 주식 양수도 계약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형준, 영상편집 : 권혁주)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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