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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사업 수익도 개인 몫으로"…IB-WM '시너지'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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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열사 역량을 결집해 기업투자금융을 강화 중인 은행권이 기업투자금융을 활용한 대체투자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은행이 직접 개발사업을 따내고 이를 유동화해 개인에게 판매하는 상품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
농협금융은 주요 성장동력으로 내세웠던 기업투자금융 부문 올해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20% 감소한 4조 6천억원으로 내려 잡았습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국내외 IB시장이 위축된 데다 수익성도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은행권이 저마다 계열사 IB 기능을 집약해 기업투자금융 성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처럼 여건은 만만치 않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위원 : 경기가 조금씩 하강하고 있는 게 아닌가, 라는 그런 전망들이 많아지는데 금리가 상승하는 거니까, (기업금융에) 부담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은행권은 기업투자금융을 개인금융 시장과 연계하는 것으로 위축되는 시장을 타개한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하나은행은 올 상반기, 개인투자자 자금을 모집해 서울의 한 임대주택 PF에 참여했습니다.

시작 단계부터 개인들이 참여한 첫 임대주택 개발로, 은행 자산관리 부문의 PB 네트워크와 기업투자금융이 결합한 사례입니다.

개인이 직접 세입자를 관리하는 등의 리스크를 없애면서도 수익률은 연 6.5%에 달합니다.

5조원 규모의 강릉 석탄화력발전소 금융을 주선한 KB금융도 이 사업을 바탕으로 퇴직연금펀드 상품을 구상 중입니다.

수십년간 지속되는 발전 사업의 특성을 장기 투자상품 개발에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개발사와 금융권 입장에서는 기관 뿐 아니라 개인으로 투자자를 다변화할 수 있고, 개인들은 높은 수익률의 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 윈윈입니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주식과 채권 등 직접투자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어 대체투자 수요는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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