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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독점하던 몽골 하늘, LCC도 인천~몽골 정기노선 띄울까?

황윤주 기자



몽골 정부가 ‘1사 1노선’ 정책을 폐지하면서 운수권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몽골은 포화 상태인 단거리 노선 중 개척 여력이 남은 유일한 시장이다.

몽골 국회는 지난 6월 ‘1사 1노선’ 정책을 폐지하는 항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 동안 몽골 정부는 노선 한 개당 항공사 한 곳만 운항토록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인천~몽골 노선은 대한항공만, 김해~몽골 노선은 에어부산만 취항하고 있다.

몽골 정부의 ‘1사 1노선’ 정책 폐지 소식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몽골이 이색 여행지로 주목받으면서 관광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이스타항공은 몽골 정기노선 취항에 가장 적극적인 LCC다. 향후 한국-몽골 항공회담을 대비해 정기노선 취항을 노린다는 입장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미 다섯 차례에 걸쳐 왕복 부정기편을 운항했으며, 올해도 다음달 24일까지 청주~울란바토르 부정기편을 운항한다.

이로써 몽골 부정기편만 총 14회 운항을 기록해 대한항공을 제외하면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운항 실적을 갖게 됐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뿐만 아니라 몽골 정부도 인천~몽골 노선 확대를 원하고 있다”며 “몽골 정기노선 취항이 목표”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역시 대구~울란바토르 부정기 노선을 운항 중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부정기편 운항과 몽골 운수권 취득 계획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운수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운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부정기편을 운항하면서 ‘지방공항 활성화를 비롯해 새 노선 포트폴리오 점검차원’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정부도 항공산업 발전 차원에서 몽골 운수권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몽골과 항공회담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대한 빨리 몽골 운수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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